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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디즈니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씨비스트를 소개합니다.
씨비스트 영화를 보기 전 간략한 정보
씨비스트는 로튼 토마토 94%, 관객지수 84%, 국내 평점 9점대에 가까운 호평을 받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씨비스트를 제작한 크리스 윌리엄스 감독은 누구나 익히 알만 한 모아나, 겨울왕국에 참여하였네요.
어느 정도 믿고 볼만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령대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내용이므로
자녀분들이 있다면 같이 즐겁게 시청하시길 바라요!
씨비스트 중반부까지의 줄거리 ( 스포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메이지는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에게 전설적인 해적 캡틴 크로우의 모험담이 담긴 소설의 이야기를 낭독합니다. 남자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아마도 공감을 많이 하실 거예요. 어릴 적에 남자아이들이 히어로나 만화 캐릭터에 푹 빠져 로봇이나
캐릭터 피규어를 들고 입으로 소리 내며 싸우는 놀이를 많이 하니까요. 이렇듯 이 영화에서도 아이들은 소설의 주인공 캡틴 크로우가 괴물과 전투를 하는 부분에 큰 흥미를 느끼며 행동으로 장면을 재현합니다.
메이지는 아이들에게 "명심해라. 위대하게 살다 장엄하게 죽는 거다"라는 말을 하며 창문을 통해 고아원을 빠져나갑니다.
빨간 돛대를 단 큰 한 척의 배가 푸른 바다를 가르며 오고 있습니다. 이 배는 소녀 메이지가 낭독하던 소설의 전설적인 사냥선 인에이비터블호입니다. 30년 전 레드 블래스터라는 전설의 괴물을 잡으려다 실패한 인에이비터블호의 선장 캡틴 크로우는 레드 블래스터를 잡기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부선장급인 제이콥이 캡틴 크로우를 따릅니다. 다른 해적선이 괴물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관측병으로보터 입수하고 인에이비터블호는 곧 갑옷을 두른듯한 거대한 녹색 괴물과 마주하게 됩니다. 소설 속 전설의 캡틴 크로우 선장은 몸집만한 큰 창을 양손으로 쥐고 있는 힘껏 달려 괴물에게 뛰어듭니다.
크로우는 멋지게 씨비스트를 쓰러뜨리고 수면위로 올라오려는 순간 괴물이 마지막 남은 힘으로 캡틴의 다리의 잡아 버립니다.
속수무책으로 다시 바다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크로우는 숨을 쉬지 못하고 그대로 가라 앉습니다. 눈을 떠보니 제이콥과 선원들이 캡틴 크로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죽을뻔한 고비를 겨우 넘긴 캡틴 크로우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선원들은 감정적으로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큰 고비를 넘긴 선원들은 크로우에 대한 불만이 쌓여갑니다. 하지만 역시 차기 부선장 답게 제이콥이 선원들을 설득합니다. 해적의 운명은 괴물을 멋지게 잡고 의미있게 전사하는 것이라고요. 제이콥은 선내로 부른 캡틴 크로우는 자신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레드 블러스트를 잡게 되면 자신이 대대로 물려받은 항해일지에 마지막으로 내용을 기입하고 끝낼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은 제이콥에게 물려줄것이며 인에이비터블호도 같이 넘겨줄것이라고 말합니다. 제이콥은 어릴 적에 캡틴 크로우가 구해준 꼬마였는데 어느덧 어여한 부선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었죠. 제이콥은 영광일 것이라며 기분좋게 받아들이게 되죠.
선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휴식을 취할겸 인에이비터블호는 왕국의 마을에 들르게 됩니다. 보육원에서 도망쳐나온 메이지는 인에이비터블호에서 내리는 크로우와 제이콥, 그리고 선원들을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선원들이 호프집에 들러 신나게 노는
동안 메이지는 몰래 선원들을 쫓아 옵니다. 제이콥이 있는 창가 자리에 창문을 열고 불쑥 나타난 메이지는 제이콥을 만나고 배에 태워줄 것을 부탁합니다. 하지만 이를 허락해 줄 일이 없는 제이콥은 메이지를 억지로 마차에 태워 보육원으로 돌려 보냅니다.
휴식을 취한 제이콥은 크로우 선장과 일등 항해사 샤라 샤프와 함께 왕실을 찾습니다. 왕은 옛날부터 씨비스트 사냥꾼들이 사냥한 괴물의 뿔이나 뼈 등을 가지고 오면 후한 값을 쳐주었습니다. 예나 다름없이 캡틴 크로우와 제이콥과 충직한 일등항해사 샤라 샤프는 왕실을 찾아오게 됩니다. 왕비는 레드 블러스터의 뿔이 왜 오지 않냐며 못마땅해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왕 밑에서 뭐라도 주워먹기 위해 비열한 정치를 하는 인물이 여기도 등장합니다. 호나골드 제독이 인에이비터블호가
레드 블러스트를 발견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해적선을 구하러 갔다는 사실을 일러 바친 것이었죠. 그러면서 왕실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갖추기 위해 왕을 설득시켜 레드 블러스터를 사냥할 새로운 함선을 만들었습니다. 호나골드 제독은 이름하여 임페라토르호로 역대 최고의 중무장을 갖췄다며 대포가 사방에 달린 거대한 배를 크로우에게 소개합니다.
하지만 캡틴 크로우는 바다를 누비는 전설적인 인물로 이미 이 배의 허점이 뭔지 파악합니다. 배가 무겁고 대포를 움직일 수 없어 죄 없는 선원들만 사지로 몰게 될 것 이라며 호나골드 제독에게 자격이 없다고 말하자 왕비는 크로우 선장을 체포하라고 병사들에게 명령하게 됩니다. 중재에 나선 제이콥은 왕에게 현명한 제안을 합니다. 인에이비터블호가 레드 블러스터를 잡으면 예전처럼 지원을 받고 임페라토르호가 레드 블러스터를 먼저 잡으면 인에이비터블호를 파괴하고 왕의 명령대로 하겠다고 딜을 하게 됩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크로우는 제이콥, 선원들과 함께 열의를 불태우며 레드 블러스터를 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됩니다.
그런데 곤란하게도 메이지가 선내 드럼통에 숨었다가 발각이 됩니다. 메이지는 캡틴 크로우와 마주하게 되고 자신의 의지를 내비춰 선원의 일원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저녁이 될 무렵 배에 진동이 울립니다. 당황한 선원들은 전부 전투태세를 갖추고 레드 블러스터를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거대한 레드 블러스터가 함선 주위를 돌자 소용돌이가 생겨 배가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돛을 단 줄을 끊지 않으면 배가 부숴지고 선원들이 큰 피해를 입게 생긴 상황에서 메이지가 줄을 끊게 됩니다. 제이콥과 메이지가 바다 위로 떨어지게 되고 선원들이 건넨 작은 배에 올라탑니다. 화가 난 크로우가 제이콥에게 당장 메이지를 데려오라고 시키는 순간 레드 블러스터가 수면위에서 올라오며 제이콥과 메이지가 탄 작은 배를 집어 삼키고 다시 바다속으로 들어갑니다.
씨비스트 레드 블러스터가 어떤 섬의 육지로 향하게 되고 제이콥과 메이지는 밧줄과 도구를 이용해 레드 블러스터의 콧구멍에 가까스로 올라오게 됩니다. 제이콥은 레드 블러스터를 무찌르기 위해 다시한번 열의를 붙태웁니다. 콧구멍이 간지러운 레드 블러스터는 기침을 하게 되고 콧바람으로 인해 제이콥과 메이지가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어째 레드 블러스터는 제이콥과 메이지를 공격할 의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공격을 하려는 제이콥을 간단한 손짓으로 파도를 일으켜 제이콥을 날려 보내고 유유히 섬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메이지는 어쩌면 사람들이 알고있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며 레드 블러스터가 나쁜 괴물이 아닐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제이콥은 여전히 메이지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다시 배를 타고 육지를 떠나는 제이콥과 메이지 밑에 거대한 게 형상의 괴물이 솟아 올라옵니다.
레드 블러스터가 나타나 이 괴물과 대치하게 됩니다. 이 상황을 지켜본 제이콥은 고민하던 끝에 레드 블러스터를 도와줍니다. 점점 레드 블러스터가 포악한 괴물이 아니란 걸 알게된 제이콥과 메이지. 제이콥은 손상된 작은 나룻배 안에 들어온 물을 퍼내는데 메이지가 레드 블러스터에게 고향에 데려달라고 부탁하는게 어떻냐고 제안합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 제이콥이지만 메이지가 레드 블러스터에게 요청하자 나룻배 밑으로 몸을 대주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메이지는 세상은 넓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며 기뻐합니다.
메이지는 일반 사람들보다 사고하는 폭이 넓습니다. 비록 어린아이지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성공하더군요.
본받을만한 부분입니다. 제이콥과 메이지는 과연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화가 난 캡틴 크로우와 레드 블러스터를 잡기 위해 항해하고 있는 왕실의 사냥선 임페라토르호와 레드 블러스터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예상하면서 씨비스트를 즐겁게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재미있는 영화를 쏙쏙 뽑아 리뷰하는 아토믹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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