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보션을 감상하기 전 딱 짚어주는 포인트!
점수 - 로튼 토마토 82%, 관객 지수 92%로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국내에서도 8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시대적 배경 - 6.25전쟁
전반적인 스토리 - 6.25전쟁에 참전한 최초 흑인 파이럿 제시 브라운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
장르 - 액션이 들어가지만 드라마에 더 가깝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디보션 뜻 - 헌신, 정성의 뜻을 가지고 있어 국가에 헌신하는 파일럿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포인트 - 어딜가던 유색인종으로 차별받는 흑인이 최초로 파일럿이 되어 영웅이 되었다는 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므로 감정이입해서 볼 수 있겠네요.
대략적인 중반부까지의 줄거리( 스포에 대한 얘기 없음)
미 해군 항공 기지 로드 아일랜드주 퀀셋포인트 안내표지판이 보이는 넓은 도로에는 요즘 세대들이
좋아하는 레트로 갬성의 이쁜 차량들이 길게 뻗은 도로를 지나가고 하늘 위에는 전투기가 지나갑니다.
눈부신 햇살과 함께 때는 1950년 3월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지난 5년의 평화로운 시간이 흐르던 때입니다.
톰 허드너 중위가 32 비행대대로 전입을 왔습니다. 톰은 흑인 조종사 제시 브라운을 만나 인사를 나누지만
웃음기 없이 차갑게 대하는 제시의 얼굴은 이런~ 네가지가 나올뻔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시대적 배경으로
감안해 볼 때 얼마나 멸시를 받았으면 저런 표정이 나올까 생각할 수 있겠죠. 다른 조종사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우연찮게 제시와 한 팀이 된 항상 웃고 있는 얼굴 톰은 첫 비행훈련을 합니다. 제시는 일부러 어려운 비행으로
톰을 테스트합니다. 너무 낮게 날아서 위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제시를 톰은 못마땅해합니다.
제시는 톰에게 곤경에 빠뜨려 보면 본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며, 1만 피트 상공에서만 순항했던 훈련은
이곳에서의 경험과 다를 것이라 말합니다. 톰은 제시에게 자신의 본모습도 말할 겸 맥주 한잔 사겠다며
눈웃음으로 제시의 마음을 열어보려 하지만 아직은 어림 없습니다. 백인들에게 안 좋은 말들을 얼마나
들었는지 인기 많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보다 어려워 보입니다.
한편, 한 팀의 동료와 톰이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이 동료는 톰과 같이 맥주를 홀짝이며 시기가 시기인 만큼
명예훈장을 가지고 있는 남자를 찾는 여자가 많다며 어딜가든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톰은 진주만 공습을 보고서 나라에 도움이 되기위해 사관학교로 입학했지만 전쟁에 참여하지 못한 채 졸업을 했답니다.
마치 전쟁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는 여운이 남는 말입니다.
제시 브라운은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이웃집에 독기 서린 눈을 한 늙은 여자가 담배를 태우며
제시 브라운의 인사를 무시합니다. 역시나 동네에서도 차별받고 있네요. 하지만 집으로 들어서면 정말 소중한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이 있습니다. 클래식한 음악이 들리며 제시와 아내 데이지는 춤을 추고 장난을 치던 도중 벨이 울립니다.
소음민원이 들어와 경찰이 온 것입니다. 아까 마주친 늙은 여자가 신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넓고 넓은 기지의 한 가운데서 의자에 거만하게 앉아있는 교관처럼 보이는 사내는 조종사들의 우두머리인가 봅니다.
영화에서 계급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 같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대위 정도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냥 캡틴으로
부를게요. 이 캡틴은 실제 전쟁에 참여해 살아 돌아왔기 때문에 전쟁 경험이 없는 조종사들을 가르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조종사들이 이전에 몰던 기체가 아닌 새로운 기체 콜세어를 소개하며 빠른 시간 내에 조종법을 터득하라고 말합니다. 엔진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너무 세게 몰아붙이면 뒤집힐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중반부쯤
이런 상황이 나오게 됩니다. 중반부까지의 얘기를 다룰 것이므로 후반 얘기에 대한 스포일러가 아니니 걱정하지 말아요!
새로운 전투기 콜세어로 많은 훈련을 한 조종사들은 드디어 출전 준비를 하기 위해 테스트를 받게 됩니다.
톰과 제시를 포함한 조종사들은 1950년 4월 미해군 전함 레이테호에서 착륙 및 이륙 테스트를 전부 통과합니다.
톰은 제시가 난처한 상황에 있을 때마다 다가가서 친절을 베풉니다. 눈웃음과 더불어 친절함이 계속되니 마음을 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탈리아 연안 지중해 1950년 5월, 부품을 교체한 전투기를 제시의 가장 친한 벗 모링이 테스트 주행을 하게 됩니다. 모링의 갑작스러운 과한 조종으로 기체가 바다로 추락하게 됩니다. 제시는 그 순간 속도를 너무 빨리 올렸다고 말하는 톰에게 실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고는 모링이 추락한 지점으로 달려갑니다. 결국 모링은 숨을 거뒀고 모든 동료들이 바다를 향해 술 한잔씩을 마시곤 들어갑니다. 제시는 톰에게 비행학교에서 자신이 당했던 수모의 일부분을 얘기합니다. 깜둥이가 수영하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한다며 자신만 10번 수영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얼음을 들이붓고 비행복에 무거운 것을 집어넣어 대놓고 포기하게 만들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말도 안 되는 테스트를 거쳐 자신이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하는 말들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톰은 무엇 때문에 자신을 경계했는지 제시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면서 항상 제시의 편에 서며 도와줍니다.
어느덧 때는 프랑스칸 1950년 7월입니다. 지역이 계속 바뀌는 이유는 배로 비행기를 지속적으로 이동시켜서 전쟁지역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서 23시간 단 하루 휴가가 주어지는데 이때 제시의 도움으로 팀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쉬어가는 코너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 부분은 그냥 영화에서 재미있게 보세요!
북한 연안 동해 1950년 11월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톰, 제시 팀원들은 전쟁에 첫 발을 딛게 됩니다.
임무는 북한 국경의 압록강 다리 두 개를 b-29 폭격기로 폭발시켜 중공군이 몰려오는 것을 차단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캡틴과 다 함께 출발하였으나 캡틴의 착륙장치에 이상이 생겨 지휘권은 톰 중위에게로 옮겨갑니다. 이제 곧 교전지역으로
돌입하게 될 직전입니다! 호흡을 가다듬은 톰 중위는 하강명령을 내리고 목표지점으로 내려갑니다.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빗발치는 총탄 세례가 눈앞으로 지나갑니다. 과연 톰 중위와 제시 그리고 동료들은 무사히 임무를 마칠 수 있을까요?
볼만한 요소
1. 톰 허드너 중위와 소위 제시 브라운의 우정이 생기는 과정을 뽑을 수 있겠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마음이 열릴 수밖에 없을 텐데요.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오니 혹시나 좋아하는 이성이 현재 있으신 분들은 톰 허드너의 매력 넘치는 눈웃음 스킬과 적극성을 배워보세요!
2. 짧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표현한 전투 장면입니다. 타 영화와는 다르게 오버스럽지 않게 실제 전쟁이 나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하는 부분을 표현하려고 한 부분들이 돋보입니다. 이 부분은 실제로 봐야 더 잘 알 수 있겠지요? 이 영화를 감상하고 오랜만에 메마른 감정을 살짝 끌어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재밌는 감상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영화 리뷰 전문 블로거 아토믹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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