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기 1 영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1 영화, 너와 나의 연결고리

아토믹키 2023. 1. 19.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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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 전 간략한 정보

로튼 토마토 지수가 무려 99%, 관객 지수 91%, 국내에서도 9점이 넘는 명작이다.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인정한 수작으로 남녀노소 연령대 상관없이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니 꼭 한번 시청해 보길 바란다. 참고로 현재 3탄까지 나왔고 에피소드 형태로도 여러 편이 나와있다.

 

드래곤 길들이기 넷플릭스

대략적인 줄거리

 

얼어붙은 희망처럼 추운 버크 섬이 있다. 마을은 전체적으로 척박함 그 자체로 용맹하고 고집이 쎈 바이킹족들이 주인공 히컵과 함께 7대째 살아가고 있지만 남아난 옛 건물이 거의 없다. 바이킹족들은 낚시, 사냥으로 겨우겨우 살아가지만 석양의 풍경 만큼은 정말 멋지다. 유일한 골칫거리는 해충인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해충이 아니라 바로 드래곤이다.

드래곤이 한번 마을로 들어오면 초토화된다. 버크 섬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전부 떠나고 고집 센 바이킹족만 남아 드래곤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살기 척박한 땅에서 끝까지 버티며 드래곤과 용맹하고 싸우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바이킹족들 속에서 히컵은 어리기도 하지만 도움이 되질 않는다.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는 히컵은 드래곤과 맞서 싸우고 싶지만 다들 말리기 바쁘다. 꼭 자신의 용맹함을 증명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던 히컵은 돌과 그물이 결합된 것이 발사되는 대형포를 끌고서 번잡하지 않은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잡는다. 드래곤의 검은 그림자가 보이자 포의 방아쇠를 당긴 히컵은 정통으로 드래곤을 맞힌다. 기쁨을 느끼려는 찰나 뒤에서 거대한 드래곤이 나타난다. 바이킹 족장 자이언트 스토이크가 낌새를 눈치채고 히컵이 공격당하려는 찰나 드래곤을 쫓아낸다. 히컵이 전장에 나서게 되면 이상하게도 마을이 큰 피해를 입는다. 마을 사람들은 드래곤과 전투가 시작될 때 히컵이 나오는 것을 두려워한다. 족장의 친구 대장장이가 히컵을 항상 보살피다. 사실 히컵은 족장 자이언트 스토크의 아들인데 태어날 때부터 자신처럼 재능이 없는 아들을 못마땅해하고 있다.

비쩍 마른 몸에 힘도 없고 전투에 대한 재능이 없어 대장간에서 대장장이의 보조로만 일하고 있다. 아무튼 여지없이 히컵이 또다시 나와 드래곤에게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마을이 더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자신의 아들을 걱정하는 족장은 대장장이와 어떻게 할지 의논을 한다. 대장장이는  결국엔 히컵이 나가서 싸워야 한다며 내일부터 전투훈련에 참가시키라고 권한다. 대장장이에게 아들과 또래 애들을 맡긴 족장은 바이킹 전사들과 함께 드래곤의 소굴을 찾기 위해 여행을 시작한다.

한편 또 몰래 밖을 나온 히컵은 자신이 전날 밤에 잡았던 드래곤를 찾기 위해 지도를 그려가며 찾아본다. 히컵은 돌이 달려있는 밧줄에 묶여있는 드래곤을 드디어 찾아내게 된다. 바이킹 전사가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세우며 칼로 드래곤을 무찌르려 하지만 드래곤의 눈을 보고 마음이 사그라든 히컵은 드래곤을 공격하는 대신 밧줄을 잘라 풀어준다. 밧줄이 풀리자 마자 몸집이 작은 검은 드래곤은 히컵을 바위에 밀쳐 포효를 하더니 금세 날아가 버린다. 히컵은 자신을 해치지 않은 드래곤을 보며 의아함을 느낀다. 다음 날 대장장이의 안내에 따라 훈련소에 온 히컵은 친구들과 함께 훈련을 하게 된다. 가장 급이 낮은 드래곤을 풀어 전투에 익숙해지기 위함이다. 하지만 히컵은 금새 드래곤에게 공격당할 위기에 놓여 대장장이가 구해준다. 히컵은 자신이 풀어줬던 용은 자신을 공격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계속되는 훈련에 히컵은 용과 싸우고 싶지 않다. 히컵은 자신이 구해줬던 용이 있는 장소를 발견하고 그 용이 꼬리 한쪽을 잃어 날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스로 먹이도 잡지못하는 용에게 연민이 생긴 히컵은 물고기를 들고 용을 찾아 본다. 바위 뒤에 숨어 있는 용이 히컵을 발견하고 천천히 다가온다. 용은 히컵에 대한 본능적인 자기방어로 물고기를 먹고 싶지만 쉽게 다가가지 않는다.

히컵은 자신이 가지고 온 칼을 멀리 던져 버리고 용에게 안전하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물고기를 내민다. 히컵은 용과 점점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아직은 손만 닿으면 으르렁거리는 용이지만 그렇다고 히컵을 완전히 싫어하지는 않는 행동을 보인다. 다음 날 대장장이가 히컵과 아이들을 모아놓고 모닥불을 피워놓은 자리에서 자신의 영웅담을 얘기한다. 용 때문에 자신의 팔과 다리를 잃었던 스토리다. 아이들은 사부님의 복수를 해주겠다며 의지를 불태우지만 히컵은 이 자리가 마냥 불편하기만 하다. 히컵은 용의 한쪽이 없는 꼬리에 자신이 만든 가짜 꼬리를 간신히 달게 된다. 히컵은 이 용에게 투스리스라는 이름을 붙인다. 평소에 이빨이 보이지 않아 지어낸 이름인 것 같다. 아무튼 용이 이 사실을 알아차리고 꼬리를 잡고 있던 히컵과 함께 날아오른다. 하지만 히컵이 가짜 꼬리를 손으로 펴서 붙잡고 있어야만 날 수가 있다. 히컵은 용을 날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환호성을 지른다. 다시 훈련에 참여하게 된 히컵은 머리가 두 개 달린 용에게 무력을 행사하지 않고 손짓으로만 조련을 시켜 우리에 가둬버린다. 놀란 대장장이와 아이들은 입을 다물 수가 없다. 히컵의 관심사는 오로지 한쪽 꼬리를 잃은 용을 날게 하기 위해 대장간에서 몰래 새로운 꼬리를 개발한다. 마을에서는 히컵의 의도와는 다르게 히컵을 새로운 전사로 받아들인다. 아버지는 히컵의 어머니가 남기고 간 유품으로 만든 투구를 건네며 아들이 전사의 자격을 얻은 것에 대해 기뻐한다. 몰래 용을 길들이고 있던 히컵을 발견한 히컵의 또래 아이 아스트리드는 이 사실을 알리려 마을로 가려 하지만 히컵은 투슬리스를 조종해 아스트리드를 태워 용이 안전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해준다. 하늘을 날고 구름을 지나 멋진 풍경을 본 아스트리드는 히컵을 인정하고 히컵이 하려는 계획에 동참한다. 대망의 마지막 훈련으로 히컵만 훈련소 경기장에 들어서고 불을 온몸에 두르는 용과 대적하게 된다. 히컵은 무기들을 전부 버리고 맨손으로 용을 조련하려는 찰나 히컵의 아버지 족장은 못마땅해하며 직접 나서 경기장 문을 열고 들어온다. 히컵의 위험을 감지만 투스리스는 불을 내뿜어 경기장 철망을 뚫고 히컵을 구해낸다. 족장의 지시로 투스리스는 붙잡히게 된다. 히컵은 족장과 얘기하던 끝에 용의 소굴 위치를 밝히게 된다. 아들의 행동이 실망스럽기만 한 족장은 말리려는 아들을 뒤로 한 채 용의 소굴로 가기 위해 출항 준비를 한다. 위기에 놓인 히컵의 계획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재미있게 감상해 보자.

 

흥미로운 볼거리

 

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은 시청하는 관객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넓게 펼쳐진 바다 위로 드래곤을 타고 펼쳐지는 풍경이 아름답다. 어릴 적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꿈을 한번 이상은 꿈꿨을 것이다. 유니콘을 타고 날아 오른다던지 자동차를 타고 하늘을 난다던지 혹은 이 영화에서처럼 드래곤을 타고 나는 상상을 누구나 한번쯤 해봤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 함께 주인공과 신나는 모험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드래곤 길들이기 2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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