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룩업 영화, 적나라한 현실의 실체를 말하다

돈룩업을 보기 전 간략한 정보

영화 돈룩업은 로튼 토마토 지수 56%, 관객 지수 78%로 해외에서는 평론가 점수보다 관객들의 점수가 더 높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배우들이 총 출연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티모시 샬라메, 아리아나 그란데,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등 유명한 셀럽들이 총 출동한다. 스토리도 훌륭하지만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평소에 사회적인 문제를 토론하거나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이들이 있다면 안성맞춤인 영화다.

 

돈룩업 의미 - 위를 쳐다보지 마라는 뜻으로 혜성이 지구로 충돌하는 시점에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비아냥대는

느낌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뉴스에서 갑자기 혜성이 지구로 날아와 멸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도한다면 당신은 

믿을 수 있겠는가.

 

돈룩업 넷플릭스

반응형

 

돈룩업의 중반부까지의 줄거리(후반부 스포없음)

 

민디 박사와 제자 케이트

 

천문학과 담당 교수 민디 박사와 대학원생인 그의 제자 케이트는 오르트 구름 혜성을 관측했다. 인류 문명보다 한참 전부터 이동했을 거라고 추측한 민디 박사는 지구와 혜성의 거리를 측정값을 화이트보드에 적어가며 계산하기 시작한다. 측정값에 이상을 느낀 케이트는 민디 박사에게 왜 그런 값이 나오는지 물어보는데 민디 박사의 표정이 좋지 않다. 계산을 끝까지 하지 않는지 되묻는 학생들의 질문에도 민디 박사는 가만히 멈춰 서서 심각한 얼굴로 화이트보드에 적힌 숫자만 바라볼 뿐이다. 민디 박사는 케이트를 곁에 두고 지구방위합동본부의 센터장 콜더 박사에게 전화를 건다. 콜더 박사는 다시 오글소프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혜성의 정보에 대해 묻는다. 혜성의 크기는 대략 5km~10km로 굉장히 큰 행성이고 케이트의 결과값으로 예측해 보면 6개월 14일 후 지구와 충돌한다고 한다. 오글소프 박사는 민디 박사와 케이트를 워싱턴으로 긴급 초청한다. 민디 박사는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충격을 받는다. 백악관에 도착한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오글소프 박사와 함께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오랜 시간 동안 대기한다. 법무관 후보 문제로 바빠서 5분만 시간을 내달라던 대통령 비서의 말과는 다르게 집무실 안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집무실에 나온 국방부 심스 장군이 물과 스낵을 들고 와서 10달러씩 내라고 한다.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리다 탕비실로 들어온 케이트는 물과 스낵을 발견한다. 케이트는 탕비실에 앉아 있던 여자에게 물과 스낵 비용을 누구에게 내야 하느냐고 묻자 공짜라고 답한다. 당황한 케이트는 민디박사와 오글소프 박사에게 돌아와 심스 장군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에 대해 얘기한다. 집무실에서 나온 비서 재이슨은 오늘 저녁에 회의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근처 호텔에 숙소를 잡아 준다고 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일 다시 돌아와야 하는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짜증이 밀려오는 감정을 추스르고 숙소에 간다.

 

혜성으로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다는 말에 웃는 대통령

 

다음 날 대통령과 마주한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현재 상황에 대해 얘기한다. 대통령은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용어로 설명하는 민디 박사의 말을 막고 결론부터 얘기하라고 한다. 덩달아 대통령 곁에 있는 멍청해 보이는 비서는 혜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는 사실을 터무니없어하며 비아냥대고 믿으려 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정확도에 대해 묻자 민디 박사는 100%라고 얘기한다. 대통령은 혜성이 지구와 충돌해서 멸망할 거라는 말에 누가 믿을 수 있냐며 예산이 얼마나 드는지 물어본다. 오글소프 박사는 나사가 주관해서 핵을 장착한 무인기로 혜성의 궤도를 변경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통령은 대선이 3주 남았다며 타이밍이 좋다고 기뻐하며 기다리면서 상황을 보자고 말한다. 집무실을 나온 민디, 케이트, 오글소프는 언론에 알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계획을 추진한다.한편 큰 강연장에서 배시라는 회사의 대표 피터 이셔웰이 무대로 나와 신제품에 대해 소개한다. 무대를 내려온 피터는 직원에게 혜성의 궤도 사진을 받고 놀라워한다. 뉴욕 헤럴드 신문사에 온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대통령을 찾아갔던 얘기를 건넨다. 신문사 담당자는 기사가 나가기 전에 언론 플레이를 위해 민디 박사와 케이트에게 방송에 나갈 것을 권한다.

 

귀여운 아리아나 그란데 출연

 

방송 프로그램은 진지한 주제를 다루지 않고 연예계 소식이나 자극적인 이슈를 전하는 토크쇼와 같은 느낌이다. 케이트는 예감이 좋지 않다며 한숨을 쉰다. mc는 sns스타와의 토크가 끝나고 민디 박사와 케이트를 인터뷰 자리에 초대한다.

 

시기가 위급함을 진지하게 알리는 케이트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혜성이 지구와 충돌할 거라는 사실을 말하지만 mc들은 농담하기 바쁘다. 화가 난 케이트는 지구가 멸망할 거라며 소리 지른 후 자리를 떠난다.민디 박사는 신경 안정제를 줬어야 했는데 미안하다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노력한다. sns에 케이트를 비판하는 메시지들이 가득해졌고 민디 박사는 매력 있는 박사로 매스컴을 타게 된다. 민디 박사의 자신의 개인 방송 채널로 멸망설을 강조하며 어떻게든 언론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fbi에게 체포당하는 케이트

 

 

 

국가 기밀 누설죄로 fbi가 찾아와 민디 박사와 케이트를 체포한다. 백안관으로 끌려온 민디 박사와 케이트에게 대통령은 사과를 하며 국가예산을 투입해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다. 대통령은 재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혜성 문제를 대국민 성명으로 발표한다. 과연 민디 박사와 케이트의 바람대로 혜성의 궤도를 변경하기 위한 계획은 잘 진행될 것인가. 

 

돈룩업의 흥미로운 요소 및 볼거리

 

돈룩업은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블랙 코미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왠지 현실에서 충분히 차고 넘치게 있을 법한 사실들을 비판하며 적나라하게 스토리로 풀어 보여주는 느낌이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소모성 sns의 가십거리로 가득 차 있다. 과학적인 근거로 예측한 자연재해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잘 풀어내어 전혀 지루하지 않다. 특정한 액션이 있다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없음에도 코미디적인 요소를 잘 녹여내어 재미있게 제작되었다.이 영화의 제목 돈룩업은 하늘을 손으로 가리고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과 세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라 할 수 있겠다.시간 때우기 영화 대신 색다른 장르의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