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 간략한 정보
게임 제작회사 사장 히노 아키히로가 제작 총괄을 맡은 작품이다. 지브리 스튜디오 출신 모모세 요시유키가 감독하고 게임 쪽 음악의 대가 히사이시 조가 참여하여 화려한 스태프들이 모여 제작된 작품이다. 동심의 세계로 추억의 여행을 떠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대략적인 줄거리
병원 옥상에서 간호원이 빨래를 널고 있다. 병원의 오래된 환자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하늘에 휘적이고 있다. 게이트를 여는 마법을 시전하고 있다며 방해하지 말라고 한다.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을 여는 마법 주문이라고 한다. 농구부 주장으로 보이는 하루라는 남자아이는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양이다. 농구 스코어를 확인하는 휠체어를 탄 남자아이는 하루의 친구 유다.
코토나라는 소녀가 손을 흔들며 다가온다. 세명은 아주 친한 단짝 친구처럼 보인다. 코토나와 하루는 사귀는 사이다. 코토나는 오렌지 크레이프가 맛있는 가게로 가자고 제안한다. 언덕길을 오르자 하염없이 높은 계단이 눈앞에 있다. 유는 휠체어를 탔기 때문에 올라가지 못한다. 둘의 사이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며 스스로 빠지겠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유는 코토나를 떠올린다. 아무래도 짝사랑을 하는 것 같다. 하루와 헤어진 코토나는 집으로 가던 중 골목길에서 누군가 따라오는 것을 보게 되고 유에게 전화를 건다. 헤어진 직후 하루가 전화를 안 받아서 유한테 걸었다고 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유는 재빨리 휠체어를 타고 친누나에게 차를 태워달라고 부탁한다. 하루는 코토나의 생일 선물을 고르는 중인데 가방에 휴대폰이 깊게 들어가 있어 전화가 오는지 알지 못한다.
1번가 골목에 내린 유는 괴한이 코토나를 뒤에서 감싸고 있는 걸 발견한다. 괴한을 저지하기 위해 휠체어 바퀴를 최대한 빨리 굴리지만 괴한을 코토나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뒤 도망간다. 코토나의 남자친구인 하루는 유에게 뭐하고 있었냐며 화를 낸다. 칼에 찔린 상태라 움직이면 더 위험할 것이라는 걸 아는 똑똑한 유는 코토나를 드는 하루를 말린다. 하루는 이성을 잃고 코토나를 끌어안고 급한 마음에 차도를 건너다 트럭에 치일 위기에 놓이고 유는 휠체어 바퀴를 있는 힘껏 돌려 몸을 던지며 하루를 밀친다. 차와 차 사이로 떨어진 틈 사이로 빛이 번져오면서 이세계로 들어오게 된다. 현실세계에는 보지도 못한 건물이 있고 마차가 지나다닌다. 어안이 벙벙하지만 곁에 코토나가 없어 전화를 하려고 주머니를 뒤지는 순간 휴대푠 대신 나침판이 들어있다. 신기하게도 유는 휠체어 없이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유는 자신의 다리가 이렇게 나은 걸 보면 코토나도 분명 상처가 치유되었을 수도 있다고 하루에게 말한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무장하고 코토나를 찾기 위해 한 주점에 들어선다. 코토나의 행색을 설명하자 주점 아줌마가 아샤 공주님이랑 동갑이라며 17번째 탄생일이라며 훌륭하게 컸다고 좋아한다. 벽에 걸린 공주의 사진을 보자마자 하루와 유는 이 공주가 코토나라는 것을 직감한다. 성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문을 지키는 병사에게 제지당한다. 마침 성으로 들어가는 마차를 발견하고 몰래 탑승하여 공주가 있는 방 내부로 들어오게 된다. 공주는 복부에 시커먼 흔적이 있고 뿌연 빛이 뒤덮인 칼이 꽂혀있다. 공쥐의 저주를 풀기 위해 왕의 신하가 불러온 무당 세명이 의식을 치르는 데 공주의 몸에서 검은 기가 빠져나와 무당들을 덮쳐 사라지게 만든다. 매우 상심한 왕은 신하들과 함께 공주가 있는 방을 벗어난다. 아까부터 몰래 숨어있는 하루와 유는 공주에게 다가가고 하루가 공주 배에 꽂혀있는 단검을 잡고 있는 힘껏 뽑자 마법처럼 검은 사라진다. 침입자로 인식한 공주의 기사가 하루와 유를 저지하려다 공주의 저주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는 왕에게 이 둘을 데려간다. 공주는 병이 싹 나은 듯 왕에게 기쁘게 달려간다.
황의 충신으로 보이는 망토를 두른 자는 하루와 유에게 포상을 내려달라고 왕에게 부탁한다. 포상을 받고 성을 나온 둘은 주점으로 다시 돌아왔다. 주점 아줌마와 가게 손님들은 둘이 아샤 공주를 보러 갔다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하루는 이 모든 게 꿈일 것이라고 얘기하며 실컷 놀기로 한다. 유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의 다리를 보며 무언가 아쉬워하는 눈치다. 유는 코토나처럼 생긴 공주가 궁금해 성에 놓고 온 것이 있다는 핑계로 다시 들어온다. 창문을 통해 공주를 바라보다 걸리게 되고 도망치려는 도중 공주가 유에게 말을 건다. 공주는 잠시 유랑 걸으며 얘기를 나눈다. 하늘을 나는 배를 타고 치유의 강에 도착했다. 고양이처럼 생긴 공주의 신하는 마법을 춤을 춰서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공주가 강에 들어가자 주변이 황금빛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배에 있던 상처가 자연스럽게 아문다. 의식을 마친 공주는 유와 잠시 얘기를 나눈다. 유는 코토나가 공주를 닮았다고 말했고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했으면 이 세계로 온 이유를 자초지종 설명한다. 공주는 이 세계가 니노쿠니이며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하는 이치노쿠니가 어딘가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치노쿠니의 전설적인 세계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고 한다. 공주는 코토나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본다. 코토나는 밝고 자기 생각을 거침없이 얘기하고 같이 있으면 좋은 기운을 준다고 말한다. 공주는 자신은 그런 밝은 면이 없다고 말하며 강으로 다시 들어가고 유와 물장난을 치며 친해진다. 한편 성에서 황과 망토를 두른 신하는 공주의 저주를 푼 유의 힘이 예사롭지 않다며 반란군에서 보낸 자객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했다. 다음 날 왕국에서 하루와 유의 공로를 인정해 성으로 초대한다면 경기장으로 데리고 온다. 합의없이 검투사들과의 시합을 주선했고 한 번도 검을 다뤄본 적이 없는 유와 하루는 당황하지만 왠지 모르게 검을 쓸 수 있는 설정인 것 같다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검투사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내보인다. 경기를 중지시킨 왕은 이 둘은 자신의 앞에 무릎 꿇린다. 유는 이 꿈에서 위험한 순간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왕 뒤에 있는 불쪽으로 뛰어들어 보자고 합을 맞춘다. 불 속으로 뛰어들자 현실세계로 돌아왔고 언제 다쳤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멀쩡한 코토나가 다가와 인사를 한다. 유는 의아해하며 어제 이 도로에서 사고가 없었는지 묻자 끔찍한 교통사고가 있었다고 말한다. 사건을 검색해보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바로 꿈속에서 공주의 저주를 풀기위해 의식을 행했던 무당 세명과 얼굴이 닮았다. 다음 날 체육시간에 잘 뛰어다니는 코토야를 보고 하루는 기뻐한다. 유는 꿈의 세계와 현실 세계가 연결되어 있고 코토나와 닮은 공주를 구했기 때문에 코토나가 건강한 것일 거라고 추측한다. 하루는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 상관없고 코토나가 건강하게 뛰어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한다. 유는 어릴 적 병원에서 마법의 세계에 대해 얘기해주던 할아버지가 떠올라 오랜만에 병원을 방문하지만 어디를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다음 날 코토나가 결석을 하고 병원에 있다는 얘기를 들은 유와 하루는 학교수업이 끝난 뒤 코토나를 만나러 간다. 코토나는 3개월 밖에 살 수 없다며 이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대해 달라고 하며 다시 병원으로 간다. 유는 니노쿠니의 세계에서 공주가 다시 위험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하자 하루는 눈물을 흘리며 그 반대 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하루는 공주를 구하는 바람에 코토나가 아프게 된 것이라며 이 세계로 가게되면 공주를 죽일 것이라고 다짐한다. 코토나를 흉기로 찔렀던 수상한 사람이 그 순간 하루와 유에게 다가와 이세계로 보내 버린다. 유는 공주가 있는 성으로 왔고 하루는 흑기군이 있는 성의로 가게 되면서 서로 대립하게 된다. 하루와 유 그리고 코토나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흥미롭게 볼 요소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이 세계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룬다. 보통은 게임에 기반하여 액션에 중점을 맞춘 것에 비하여 이 애니메이션은 동화 느낌의 요소가 많다. 동화 느낌의 이쁜 배경과 더불어 괴물과 싸우는 액션장면, 약간의 로맨스가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 같은 애니이다. 호불호가 있는 애니메이션이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감상했기 때문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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