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의 눈여겨볼만한 포인트
슬램덩크는 정말 옛날에 만화책으로 보고 애니메이션은 티비에서 간간이 방영했던 것을 본 기억이 있었습니다.
딱히 매니아는 아니지만 박스 오피스1위를 달성하고 350만을 돌파했다고 해서 얼마나 재미있는지 한번 보러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예고편을 보고 동작에 끊김이 없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기 힘든 고퀄리티 필력이 보이는 것을 보고 3d 작업으로 제작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평점
무려 9점대가 넘는 엄청나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누적 관객수가 23년 3월2일 기준으로 371만명을 돌파했네요.
애니메이션으로 이렇게 되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팬들이 많은가 봅니다.
3d 카툰 렌더링 및 리터칭 방식으로 제작
3d 카툰 렌더링으로 제작을 한것인데 보통은 굉장히 어색한 움직임을 보이는게 대부분입니다.
제가 그래도 3d쪽으로 몸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그런 부분들이 잘 보였습니다. 카툰 렌더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더불어 눈의 초점이나 동공의 움직임이 좋았고 동작 또한 실제 농구선수들의 움직임을
참고 했는지 무브먼트가 완성도 있어 마치 실제 농구경기를 두눈으로 체험하는 것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정말 공들였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만화의 느낌을 내기위해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특유 펜선이 리터칭으로 전부 들어갔
다는 사실입니다. 만화책 그림이 그대로 반영되기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수가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압도적인 사운드
사운드가 얼마나 장면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는 부분인데 이번 극장판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산왕전과의 경기 후반부쯤에 긴장감을 극도로 일으키는 사운드 때문에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정말 놀라운 점은 스토리가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미 알고있는 내용을 보게되면 기대감 또한 옅어지고 긴장이 되지 않는게 당연지사입니다. 근데 그런 사실을 알고 봄에도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건 정말 어려운일인데 속으로 정말 말이 안된다고 되뇌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매니아도 아니라 그냥 보러 갔던 것인데 말이죠.
오버 스럽지 않은 성우들의 톤
개인적으로 항상 생각했던 것인데 어느나라든 오버스럽게 억지로 만들어 내는 톤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개인적인 바람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나 일본 애니메이션은 과장된 톤이 더 강한데 그런 나라에서
자연스러운 톤이 나왔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성우들에게 연기한다는 톤 보다는 평소톤의
느낌으로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ㄱㄱ
줄거리 및 주인공
특이하게도 슬램덩크에서 인기의 주축인 강백호와 정대만, 서태웅이 아닌 송태섭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입니다.
키가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넘버원 가드인 송태섭이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과거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산왕전과의 경기가 진행 되면서 송태섭의 과거와 현재의 경기가 교차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슬램덩크 팬들은 아마도 강백호와 안경선배가 많이 나오기를 기다렸을텐데 많은 부분들이 배제가 되었으므로
이점은 미리 알고 감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피식 웃게 되는 개그들은 아주 적절히 조금 들어가
있으므로 생각보다 많이 아쉽지는 않을거라 예상합니다. 영화라는 것이 딱 정해진 시간에서 표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것을 넣어도 완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말 완성도 있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라고 제목을 지은 이유
송태섭이 주인공이고 넘버원 가드라서 더 퍼스트라고 지은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선사하는
새로운 슬램덩크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본 후기
애니메이션을 봤다는 느낌보다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저는 참고로 자막으로 봤습니다.
이상하게도 더빙으로 보게되면 연기한다는 톤이 너무 강해서 개인적으로 보기가 힘들거든요.
슬램덩크 특유의 개그들이 사라졌는데 개인적으로 그 점이 더 좋았습니다. 왜 만화는 항상 특유의 오덕스러움을
가져가는지 안타까웠는데 이 부분을 배제하니 한편의 완성도 있는 영화같았습니다.
왜냐면 슬램덩크를 처음보는 사람들에겐 만화스러운 개그가 들어갔을 때 거부감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인터뷰에서도 개그를 빼고 농구다움을 보여주는데 더 집중했다고 합니다.
직접 감독을 진행했어서 그런지 그림이 그대로 화면에서 살아움직이는듯한 장면들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만화임에도 농구 경기를 직관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긴장감을 극도로 느끼게 되는 스피디함과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아슬아슬한 플레이는
손에 땀을 쥘만큼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단지 송태섭의 과거 이야기 좀 긴 편이고 굉장히 서글프고 어두운 느낌이 강하다 보니 이 부분에서 지루하다는
평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쿠키 영상 유무
음.. 있다고 하기에 애매한 장면이 하나 나오긴 하는데 굳이 이 한 장면 보기위해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쿠기영상이 없다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이상, 더 퍼스트 슬램덩크 리뷰 아토믹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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