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크릿 옵세션을 보기 전 간략한 정보
영화 시크릿 옵세션은 로튼토마토 지수 28%, 관객 지수 15%로 굉장히 낮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애초에 큰 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다 보니 인지도가 낮은 것 같다. 국내에서는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고 개인적으로 팝콘 먹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영화라고 생각한다. 작품성이 있다던가 스토리를 잘 썼다던가 하는 평가를 하기엔 적합하지 않고 정말 시간을 떼우는 용으로 적합하다.
시크릿 옵세션 중반부까지의 줄거리(후반부 스포 없음)
장대비가 쏟아지는 거리에서 한 여자가 전화 부스로 뛰어 들어온다. 전화를 걸어보지만 아무도 받지 않는데 수상한 차량이 오는 것을 감지하고 눈앞에 보이는 건물 화장실로 대피한다.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칼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온다. 여자는 수상한 사람이 화장실 칸을 확인하는 동안 재빨리 빠져나와 차에 시동을 걸어보지만 차에 케이블이 걸려 있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차에서 내려 다급하게 도망가던 여자는 달려오는 차에 사고를 당하고 바닥에 쓰러진다.
여자는 응급실에 옮겨지고 긴급하게 수술을 받게 된다. 소식을 듣고 황급히 달려온 남편 러셀 윌리엄스는 자신의 아내 제니퍼가 어디 있냐며 다급한 목소리로 데스크 직원을 재촉한다. 수술실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내부로 들어오려던 러셀은 제지 당한다. 수술실 앞에서 주저앉아 애타게 기다린 러셀은 마침내 제니퍼 담당 간호사를 만나 아내의 상태를 전해 듣는다.
제니퍼의 뇌혈관에서 과다 출혈이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쇼크로 인해서 가족을 제외한 부분적인 일상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남편은 사건 담당 형사와 사건 정황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러셀 윌리엄스는 사건이 일어난 그날 밤, 아내가 저녁을 위해 장을 보러 나갔는데 한 시간 동안 연락이 없어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한다. 형사가 가정에 문제가 있냐고 묻자 러셀은 갓 결혼하고 여기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관계에 있어 문제가 전혀 없다고 했다. 형사는 아내가 깨어나면 직접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며 연락을 부탁한 채로 자리를 떠난다.
병원에서 의사와 남편은 아내의 상태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의사는 아내가 해마 영역에 심한 손상을 입어 일시적으로 부분적인 일들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한다. 아내와 만난 남편 러셀은 어안이 벙벙한 아내에게 자신이 러셀이라고 말한 뒤 손을 잡는다. 한편 형사는 제니퍼를 차로 친 사람과 그날의 사건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그날 다른 차가 있었는지 묻자 하얀 픽업트럭이 윈치나 케이블 같은 도구로 승용차를 당기고 있었다고 한다. 단순 사고가 아님을 직감한 형사는 좀 더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목격자를 만나게 된다. 한편 깨어난 제니퍼와 얘기를 나누는 러셀은 과거에 자신이 제니퍼에게 고백했던 시점부터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한다. 제니퍼가 자신의 부모님이 잘 있는지 묻자, 안타깝게도 화재사고로 사망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슬픔에 빠진다. 상처들이 전부 아물고 휠채어를 타고 움직일 수 있게 되어 러셀과 함께 퇴원하게 된다. 제니퍼가 러셀의 차에 올라타는데 순간 사고가 났던 그날 밤의 기억이 잠시 떠오르고 불안해한다. 러셀은 그녀의 손을 잡으며 이겨낼 수 있다고 위로한다. 러셀은 신혼집에 돌아와 집 내부를 보여주며 설명한다. 아무것도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 제니퍼는 집이 낯설기만 하다. 거실에 화로를 보자마자 또다시 끔찍한 기억이 떠오른 그녀는 감정을 다시 추스른다. 러셀은 음식을 준비하다 형사의 전화를 받고 다음 날 오전 11시에 아내와 함께 만나기로 한다. 누구냐고 묻는 제니퍼에게 러셀은 회사 동료가 복귀 안하는지 궁금해서 전화했다고 말한다.
집 근처에 형사와 얘기를 나눴던 담당자가 나타났다. 러셀은 어떻게 알았는지 왜 찾아왔냐며 흥분한 어투로 묻는다.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러셀은 그녀의 남편이라며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 손에 쥐고 있던 쇠 파이프를 휘둘러 목격자를 쓰러뜨리고 몸싸움 끝에 뒤에서 목을 졸라 살해한다. 시체를 집마당으로 끌고 와 파묻는 중에 제니퍼가 그 모습을 보고 마당에 누가 있다고 소리쳤지만 알고 보니 러셀은 듣지 못한다. 거리가 멀어 러셀의 뒷모습만 본 제니퍼는 걱정과 의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 모습을 바라본다.
다음날 아침, 형사는 경찰서 입구에 누가 찾아오지 않았냐며 아무래도 바람맞은 것 같다고 직원에게 말한다. 전화를 다시 걸어 보았지만 저장된 부재 음성 메시지만 들릴 뿐이다. 형사는 러셀 윌리엄스에 대한 신원을 조사하지만 검색 결과 정보가 뜨지 않는다.
부하에게 전화번호를 조사해달라고 시킨 뒤 자리를 떠난다. 제니퍼는 사진첩을 넘기며 추억을 떠오르며 웃음을 짓다가 이상한 사진을 발견한다. 러셀과 제니퍼가 웃고 있는 결혼사진인데 거울에 비춰진 러셀의 뒷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다. 수상하다 생각한 제니퍼는 목발을 짚고 러셀의 노트북을 접속하려고 시도하다 러셀이 오는 순간 서재를 보고 있는 듯 시선을 돌린다. 러셀은 핸드폰을 잃어버린 제니퍼를 위해 핸드폰을 사와 건네준다. 제니퍼는 핸드폰을 키고 시그널이 잡히지 않고 러셀은 시골이라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고 말한다. 러셀은 제니퍼와 함께 걷기 연습을 하러 마당으로 나간다. 한편 형사는 부하 경찰에게 정보를 알아냈냐고 묻자 번호가 대포폰이고 신호가 잡히지 않아 알아낼 수가 없다고 한다. 제니퍼가 당한 사고를 남편에게 어떻게 알렸냐고 묻자 남편이 바로 찾아왔으니 굳이 신원 조회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고 말한다. 형사는 제니퍼 담당 간호사에게 전화하여 어떻게 러셀이 그녀의 남편인 줄 알았는지 물어보며 주차장에 있는 cctv 녹화 영상을 전달 받았다. 러셀이 주차하고 내리는 모습을 본 형사는 욕을 하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준비를 하게 된다. 제니퍼는 점점 수상한 러셀에게 의심을 품는다. 러셀이 샤워를 하는 동안 러셀의 옷 주머니 속을 뒤져 지갑을 발견하고 침대에 숨긴다. 러셀에게 먹고 싶은 음식이 있냐고 물어보고 자신이 해줄 테니 식재료를 사 오라고 부탁한다. 러셀은 나가면서 제니퍼가 침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문을 걸어 잠근다. 제니퍼는 러셀이 문까지 잠그자 더욱 수상함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집 내부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핀으로 잠긴 문을 따고 나와 노트북 암호에 자신의 이름을 넣자 잠금이 풀리게 된다. 사진첩을 보는 중에 자신과 같이 있는 모습의 사진에서의 러셀은 다른 사람이었다. 제니퍼는 마당에 나가 핸드폰 신호를 잡으려 하는 순간 뒷면을 보자 신호를 감지하는 부분이 파손된 것을 확인한다. 목발을 짚고 계속 달리다 넘어진 제니퍼의 뒤에 어느순간 다가온 러셀은 돌로 제니퍼의 머리를 가격한다. 앞으로 제니퍼의 운명은 어떻게 되며 러셀은 과연 누구일까?
영화 시크릿 옵세션의 흥미있게 볼 만한 요소
시크릿 옵세션의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이지만 누가 봐도 알기 쉬운 전개 내용이고 누가 범인인지 극명하게 알 수 있다. 어떻게 전개될지 뻔히 알 수 있는 스토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남성분들보다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한다. 범인이지만 적당한 근육질에 잘생긴 외모로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지도 모른다. 농담 삼아 여자들은 한번 내가 여자 주인공이었으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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