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스, 줄거리 결말 실화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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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이스, 줄거리 결말 실화 바탕

아토믹키 2023. 2. 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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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이스 구글 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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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이스를 보기 전 간략한 정보

영화 보이스는 2021년도 영화로 네이버 7.86, 다음 8.3점으로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재미를 위해 어느정도 꾸며진 이야기들이 들어가겠지만 실제로 보이스피싱 피해액 규모는 년마다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초반에 피해액을 알려주는데요.

2018년에는 4,040 억, 2019년 6,398 억, 2020년 7,000억이라고 하네요. (검찰청 보도자료, 2021. 07. 08)

정말 말이 나오지 않는 액수입니다. 저도 보이스 피싱 전화를 몇번 받아봤었고 심지어 가족들도 받았다는 걸

전해 들어서 체감이 되었어요. 

 

대략적인 줄거리

부산 건설현장에서 현장작업반장으로 일하고 있는 서준은 전직 형사입니다. 

건설 소장이 서준을 호출해 정식계약을 하자고 합니다. 급여도 올려준다고 하네요. 

이 기쁨을 장사하고 있는 아내 미연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화를 걸지만 바쁜지 이내 끊깁니다.

기쁨도 잠시 작업현장에 문제가 생겼나 봅니다. 높은 곳에서 작업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철제 구조물에 

문제가 생겨 외국인 노동자 한 명이 대롱대롱 안전 로프에 매달려 허우적댑니다.

이때 안전모를 쓴 수상한 자가 건설현장 구석에서 포대자루에 통신 오류장치를 넣어 현장에 있는 스마트폰의 통신에

오류가 생기게 만듭니다.

서준이 근처까지 가까이 다가가 손을 뻗지만 그나마 걸려있던 철제에 나사가 빠집니다.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는 서준의 아내 미연

 

한편 아내 미연에게 자신이 김현수 변호사이자 서준의 친구라고 소개한 사람은 인부 한 명이 죽었는데 과실 책임으로 

경찰서에 있다고 합니다. 미연은 전화를 끊고 서준의 건설 쪽 관계자 및 지인에게 전화를 걸지만 인부가 죽어서

빨리 가봐야 한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자 경찰은 서준이 입건되었다고 합니다.

미연은 변호사 김현수가 시키는대로 법률 사무소 사이트 계좌번호로 돈을 보내면 합의가 이루어진다고 다급한 목소리로 얘기하죠. 돈을 입금하고 나서 남편 서준에게 전화를 거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며 되묻습니다.

당했다고 생각한 미연은 재빨리 은행에 가지만 이미 인출되었고 7천만원이라는 거액의 돈을 보이싱피싱 일당에게 

빼앗겨 버렸습니다. 변호사라고 자처한 김현수라는 사기꾼이 미연에게 전화를 걸어 있는 대로 약을 올리고 전화를 끊습니다. 미연은 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한복판에 서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죠. 덩달아 건설현장에 있던

소장님에게 전화가 와 30억을 날렸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규호 팀장을 찾아온 전직 형사 서준

 

경리직원과 cctv를 보던 서준은 처음보던 인부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전직형사라 그런지 수상한 인부의 행방을 수소문 끝에 알아내고 어딘가로 향하고 있던 수상한 자의 차를 자신의 차로 있는 대로 박아버립니다. 통쾌하게 주먹을 날려 대림동 박 실장이라는 정보를 알아냅니다. 서준은 경찰서에 가서 해당 사건을 맡는 팀장에게 진행 상황을 물어보지만 총책을 잡아야 해서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화가 나 직접 해결하기로 결심합니다.

해커 깡칠

 

해커 깡칠을 찾아 도움을 청해 중국으로 통하는 업체를 찾게 됩니다. 거짓말로 박실장이 있는 곳에 진입한 서준은 경찰들이

주변에 깔린 것과 내부에 형사를 깔아둔 걸 파악하고는 첩자가 있다며 알려줍니다. 서준은 박실장의 신임을 얻기 위해 온몸을 날려 경찰들과 대치하고 박실장과 함께 차를 타고 도망갑니다. 믿음을 얻고 명함을 받은 서준.

깡칠의 도움으로 신분을 바꾼 여권으로 중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넘어갑니다.

한편 경찰서에서는 한서준이 마약수사대 레전드였다고 합니다. 이규호 팀장은 한서준 동선 체크를 위해 후배들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중국 보이스 피싱 콜센터 작업장으로 들어온 서준은 유니폼을 입고 시키는 매뉴얼대로 일을 하게 됩니다.

공장처럼 대규모 인력들이 컴퓨터 한대와 전화기를 두고 사기를 치고 있습니다. 인력 2명과 얘기를 나누는 끝에 군기반장이 천본부장, 총책은 황사장이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4층이 가장 중요한 곳이란 정보도 입수한 서준.

팔목에 파란 팔찌를 찬 인원은 3층 기획실 인원이고 가방끈이 길어야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사기 칠 때 말하는 대본을 기획하는 곳입니다. 총책에는 기획실 총책 곽프로가 있는데 모든 대본의 기획을 관리하는 사기꾼이고 이 사람이 전화통화로 자신이 김현수라고 말하는 것을 서준이 들었습니다. 서준은 돈을 삥땅 하는 직원을 알아채고 기획실로 대뜸 들어가 직원을 고발하고 김현수에게 자신을 어필해 기획실에 들어가는 데 성공합니다. 

 

엘레베이터 줄을 타고 올라가려는 서준

서준은 4층으로 가기위해 엘리베이터 틈새에 공을 미리 끼워놓았고 힘겹게 문을 열어 엘리베이터를 지탱해 주는 줄을 타고 올라가 잠입합니다. 천본부장실에 들어가 컴퓨터에 있는 환전소 정보를 해커 깡칠에게 메일로 넘기고 재빠르게 도망갑니다. 한편 곽프로는 3억짜리 대본을 가져왔다며 300명 인원에게 나눠줍니다. 성공하면 300억을 하루 만에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하죠. 대기업 신입 공채에 지원단 명단에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 희망으로

청년 취업 신탁 보증 기금에 1인당 3천만원씩 요구하는 시나리오입니다.

 

시나리오로 대박 터뜨린 악마 곽프로

이 시나리오로 어려운 사람들의 돈이 수도없이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서준은 고군분투하며 콜센터 전원 일부를 차단시킵니다. 곽프로는 몰래 돈을 빼내려다 천본부장과의 마찰을 빚어 다투게 됩니다. 천본부장은 곽프로와 부하직원의 협공으로 죽고 옥상으로 도망치려 하던 서준은 끝내 잡히고 맙니다.

곽프로가 서준의 아내의 약점을 잡기위해 전화를 걸고있는 모습

황사장이 곧 도착한다고 하자 도망가려던 곽프로는 서준이 천본부장을 죽인 범인으로 몰기 위해 서준의 아내를 미끼로 딜을 합니다. 결국 황사장에게 전화를 건 곽프로는 서준에게 스마트폰을 갖다 대 신상정보를 말하게 합니다.

이때 한서준의 루트를 딴 이규호 팀장이 중국 공안과 협동해 쳐들어오게 됩니다. 가방에 모든 정보를 담아 도망치려는 곽프로를 서준은 끝까지 막습니다.

 

곽프로를 향해 조준하는 서준

총을 빼앗아 곽프로를 향해 조준하는 서준. 이때 이규호 팀장과 형사들이 들어와 총을 빼앗고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기자회견에서 이규호 팀장은 말합니다. 수상한 전화가 오면 받지 말고 돈 얘기가 나오면 무조건 끊으라고 전달합니다. 한서준은 다시 경찰직에 복귀하게 되고 경례를 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경찰로 복귀한 한서준 경사

 

영화 보이스 개인적인 후기

개인적으로 보이스 피싱 전화를 몇 번 받았던 저로서는 영화를 보는 내내 크게 와닿았습니다.

서울검찰청이라고 사칭한 전화를 받았었고 심지어 제가 알고 있는 학원 실장님 이름으로도 연락이 왔었고 부동산이나 경찰로 사칭한 전화도 받았었습니다. 일단은 일개 개인에게 검찰이나 경찰이 직접 전화를 거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진짜 깜빡하면 속을 수도 있단 생각을 했습니다. 보험회사나 은행 쪽에서는 연락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간절함과 희망을 이용해 돈을 빼앗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던 건지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영화 보이스는 킬링타임용으로 손색이 없었고 교육용으로도 좋으며 알고 있던 사실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주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이상 보이스 영화 리뷰 아토믹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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