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영화를 보기 전 간략한 정보
프리퀄작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영화는 로튼토마토 지수 68%, 관객 지수 70%를 차지한 코미디가 가미된 스릴러 영화로 매우 높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다.
광고 감독 이력이 있고 좀비 영화 새벽의 저주를 제작한 굉장히 유명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확실히 광고 감독을 해서 그런지 영상미와 연출이 세련되고 흥미를 유발하는 장면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잭 스나이더 감독 작품이라면 믿고 보는 편이다. 평론가적인 관점과 관객이 느끼는 흥미가 거의 일치함을 알 수 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호불호가 적다는 것을 뜻한다고 본다.
아미 오브 더 데드의 팀원 중 열쇠공의 얘기를 다룬 속편으로 전작을 먼저 보신 분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전작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전작가 속편을 순서 없이 보아도 얘기가 이어지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팀원 중에 가장 전투력이 낮은 열쇠공이면서 동시에 가장 중요한 키맨 역할을 하는 제바스티안의 행보를 다룬 스토리다.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중반부까지의 줄거리(후반부 스포 없음)
한 남자가 유튜브 촬영을 하는지 자신이 좋아하는 얘기를 해준다고 말을 이어간다. 옛날 옛적에 뮌헨이라 불리는 먼 곳에서 한스 바그너라고 하는 뛰어난 열쇠공이 북유럽 신화에 바탕을 둔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 4부작 각각을
주제로 네 개의 금고를 제작했다. 그 네 개의 금고는 라인골트, 발키리, 지크프리트, 마지막으로 쾨테르데메롱이다. 한스 바그너에게 자물쇠와 금고는 퍼즐이었고 이 퍼즐을 풀 수 있는 자는 자물쇠가 지키는 비밀을 볼 자격이 있는 자뿐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힘으로 자물쇠를 따려고 하면 내용물이 소각되고 영영 열 수 없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한스 바그너는 만들 금고가 하나 더 있었다고 한다. 평생에 걸친 여정의 종착지가 되어줄 금고, 자신의 고통과 불행을 모두 넣고 영영 가둬둘 수 있는 금고였다. 사람들은 바그너를 그가 만든 무덤에서 꺼내 보려고 애썼지만 워낙 완벽한 솜씨라 실패하고 말았다.
바그너가 죽은 금고는 두 번 다시 열리지 않았고 그대로 그의 무덤이 되어 시신을 담은 채 바다에 던져졌다. 라인골트, 발키리, 지크프리트는 여전히 유통된다고 소문이 돌고 있지만 그 장소는 금고털이들 사이에서 가장 큰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괴테르데메롱은 어떻게 됐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이렇게 스토리를 마친 남자는 완벽했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녹음한 영상을 업로드하고 곁에 있는 자물쇠 샘플을 타이머를 재며 몇 분 안에 딸 수 있는지 체크한다.
이 남자는 출근한 사무실 tv로 좀비 대재앙이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보고는 별 감흥 없이 업무를 본다. 자신이 올린 유튜브 영상에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다 하나의 댓글이 남겨진 것을 보게 된다. 댓글의 내용은 이 남자가 가진 기술을 테스트해 볼 생각이 없냐며 위치와 암호를 남긴 것이다.
흥분한 남자는 장소를 찾아가게 되고 환호하는 사람들 속에 자신을 포함한 7명의 도전자들이 금고 앞에 서있다. 진행자는 차례대로 참가자들의 이름을 호명한다. 이 남자의 이름은 제바스티안이다. 1라운드는 단 네 명만 통과할 수 있다는 진행자의 말을 듣고 제바스티안은 재빨리 자물쇠를 따는 데 성공한다. 준결승 역시 쉽게 통과하고 마지막 라운드를 여유 있게 승리한다.
환호하는 사람들 속에서 눈에 띄는 한 여인이 제바스티안을 웃으며 바라본다. 다음 날 제바스티안은 출근 길에 커피를 사들고 뒤도는 순간 어제 본 그녀가 눈앞에 서있다. 너무나 놀란 나머지 커피를 쏟아 고통스러움에 소리친다.
테이블에 앉은 여자는 자신을 국제 지명 수배자인 보석 도둑이라고 말하며 제바스티안에게 한스 바그너의 금고를 열기 위해 팀이 되자고 제안한다. 그녀는 이것만이 덜 평범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쪽지를 남기고 사라진다. 제바스티안은 다음 날 원래 루틴대로 생활하면서 그녀가 제안한 건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 본다. 뉴스에서는 좀비 대재앙 시대가 열렸다며 계속해서 좀비에 관한 내용들을 보도한다.
결심을 한 제바스티안은 알려준 장소로 찾아간다. 그녀의 이름은 그웬이고 차례로 팀원을 한 명씩 소개한다. 그웬은 작전 계획 책임자이자 해커 코리나, 도주 담당 기사 베스트 드라이버 롤프, 현실로 튀어나온 액션 히어로 브래드와 함께 한스 바그너가 제작한 금고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을 털 것이라고 말한다.
코리나는 지난 3년간 금고 구조에 관한 많은 자료를 확보했다며 전설적인 금고가 있는 은행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라인골트는 프랑스 파리의 작은 은행, 발키리는 체코 프라하의 보안이 철저한 은행, 지그프리트는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의 카지노에 있다고 한다. 바그너 금고는 모두 블라이 다나카의 소유라 한다. 이 블라이 다나카는 아미 오브 더 데드 본편에 라스베이거스 지하 금고 탈환작전을 제안하는 인물로 나온다.
우선 첫번째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rv 차량에 탑승한 팀원들은 제바스티안에게 작전을 알려준다. 팀원들의 소지품에서 총기를 본 제바스티안은 긴장을 놓지 못한다. 법에 위반되지 않게 착실하게 살아온 제바스티안에게는 이 작전이 매우 힘겨워 보인다.
첫번째 라인골트 금고를 눈앞에 마주한 그웬과 제바스티안은 감탄스러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제바스티안이 금고를 열기 전 준비행동이 너무 많아 불안한 그웬은 빨리 금고를 열라며 다그친다. 금고의 역사에 대해 줄줄이 읊은 제바스티안은 클래식 오페라 음악을 튼 후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금고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레버를 돌려 부속품들이 돌아가는 미세한 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제바스티안은 무사히 금고를 열 수 있을까.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흥미롭게 볼 요소
도둑이 은행을 터는 이야기는 장르를 불문하고 많은 영화에서 나오는 단골 소재이다. 주제만 놓고 본다면 매우 식상할 것이라 예상할 수도 있지만 이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의 압권은 제바스티안이 금고를 여는 장면에서 나온다. 정교한 3d 모델링 작업으로 금고 내부의 부속품들이 돌아가며 맞물리는 장면은 뭔가 알 수 없는 희열을 느낀다. 세련된 영상미와 연출이 뛰어나며 스토리가 탄탄한 아미 오브 더 데드의 후속작을 재미있게 감상해 보자.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영화 리뷰 아토믹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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