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의 기다림 간략한 정보
호주 작품/ 로맨스.판타지/108분/조지밀러 감독 작품
로튼 토마토 71%, 관객점수 73%로 좋은 호흥을 얻고 있네요.
3000년의 기다림 작품은 다들 알고 있는 요술램프 지니를 재해석하고 지니가 3000년 동안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경험한 얘기를 주인공에게 들려주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비롭고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압도적인 그래픽과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의 스토리로 충분히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함께 어떤 내용인지 알아볼까요?
3000년 기다림 줄거리 및 해석
민속 학자인 일리테아(틸다 스윈튼)는 강연을 위해 터기로 출장을 가게 됩니다.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환상들이 주기적으로 일리테아의 눈에 비춰집니다. 강연 중에 신화속의 왕같은 허상이 일리테아를 덮치고 일리테아는 쓰러지게 됩니다. 정신을 차린 일리테아는 동료에게 가끔씩 자신만 보이는 환상이 있는데 자신을 어지럽게 해서 그랬다며 병원에 가지 않습니다.
일리테아는 민속학자이기에 여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느 골동품 가게에 들러 유리 호리병을 구매하게 됩니다. 예약한 호텔에 묶어 샤워를 마친 후 먼지로 뒤덮인 유리 호리병을 닦아내니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정령 지니가 해방되어 나오게 됩니다.
익히 알고 있는 파란색 지니가 아니라 다부진 체격의 흑인이 나옵니다. 크기가 너무 커 자체적으로 몸집을 줄여 일리테아와 얘기를 나누게 되죠.
역시나 3가지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으며 자신이 들어줄 수 없는 소원외에 가능한 범위내에서 얘기해달라고 합니다.
딱히 소원이 없어 보이는 일리테아는 원하는 것이 없다고 말하자 지니는 그것이 재앙이라며 일리테아를 설득해 어떻게든
소원을 빌겠금 합니다. 진전이 없자 지니는 소원에 관한 자신의 경험이 담긴 동화와 같은 스토리를 주인공에게 들려주며 이야기가 제대로 시작됩니다.
지니가 3000년동안 만나온 왕과 노예, 사랑한 여자 등 소원을 빌게 해주었으며 결과적으로 어떻게 자신이 여기로 오게 되었는지 전부 얘기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그래픽과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보여줍니다.
여러분들은 무언가 추리를 하거나 숨겨진 뜻이 있다던가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보지 않고 그저 이야기에 빠져들면 되겠습니다. 중간에 지니가 탄생하는 과정도 단계별로 보여주게 되는데요.
1단계는 전자기파, 2단계 증기, 3단계 유기체 입자, 4단계 장기 형성으로 현대사회에서 전기가 통하는 티비나 송신기등을 통한 여러가지 소리와 장면들을 정령 지니는 보고들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지니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지니는 역사와 함께 여러 호리병에 갖혀오며 해방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자신의 찾은 주인이 3가지 소원을 꼭 빌어야만 해방이 될 수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되지 못하고 마지막 소원을 빌 찰나에 또다시 갖혀버리기를 반복해서 일리테아앞으로 오게 된 것이었죠.
3000년의 기다림 결말( 스포 주의)
지니는 마지막에 진심을 다해 사랑한 한 여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이 이야기를 하기 전까지 소원이 없다던 일리테아가 지니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결국 일리테아는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했지만 외로웠던 것이었죠.
자신을 어떠한 조건이나 제약없이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거였어요. 지니는 이 소원을 들어주게 되고 일리테아가 행복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발전으로 수없이 많은 전자기파로 인해 먼지가 되어갈 것처럼 쇠약해진 지니를 위해 일리테아는 지니가 돌아갈 곳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지니가 항상 들어가던 유리병이 깨지면서 비로소 지니는 자유의 몸이 된 것입니다.
일리테아와 지니는 가끔씩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지니는 그녀가 죽기전에 돌아오겠다고 약속했고 그녀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결말을 맺게 되죠.
개인적인 후기 및 해석
잔잔한 스토리와 함께 지니가 살아온 배경과 역사, 경험을 이야기로 듣는내내 흥미롭게 감상하였습니다.
항상 누구나 알법한 진부한 스토리로 전개되는 영화만 자주 접할 수 밖에 없기에 좀 새로운 자극제가 필요하던 참이었습니다. 어른 동화를 보는 느낌이었고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살면서 원하는 3가지 소원을 무엇으로 빌건가요? 일단 다수결로 가장 많이 얘기할 것 같은 건 돈일 것 같습니다. 현재 살아가는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이고 돈이 있으면 솔직히 안되는게 없을 정도로 편하게 먹고 살 수 있을 테니까요. 저 같아도 첫번째로는 돈을 택할 것이고 두번째라면 외모, 세번째는 이상형인 사람이 나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로 말할 것 같네요. 돈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것이고 외모는 경쟁력이자 인간관계에서 호감을 살 수 있고 이상형인 사람같은 경우 굉장히 만나기 어려운 부분이라 이렇게 정해보았습니다.
그냥 재미로 소원을 빌 수 있다면 3가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주인공 일리테아는 진정한 사랑을 찾은 것 같네요. 마무리도 아름답게 느껴졌고 기분좋은 엔딩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썰렁하게 끝난 것 같기도 하지만 뭔가 새로운 경험을 해본 것 같은 느낌이라 좋게 감상했던 영화였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찾고자 하신다면 틸타 스윈튼 주연의 3000년의 기다림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재미있는 영화리뷰 아토믹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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