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토라는 남자, 오묘한 매력이 돋보이는 가슴 따뜻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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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토라는 남자, 오묘한 매력이 돋보이는 가슴 따뜻한 영화

아토믹키 2023. 8. 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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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라는 남자 감상하기 전 간략한 정보

로튼 토마토 지수 70%, 관객지수 97%/ 가슴이 따뜻해지는 가족영화에 속하는 장르라고 볼 수 있어요.

톰행크스 주연으로 나오는데 연기의 관록이라고 할까요.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닌 원래 그런 사람인 듯 정말 자연스러운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외국 할아버지 중에 저런 사람 꼭 있을 것 같다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웃음기 없는 험상궂은 인상 때문에 무섭게 생겼지만 오묘한 매력이 있는지 자꾸 사람이 붙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토라는 남자 줄거리

외국에서 살고 계신 분들은 알겠지만 넓은 땅 덩어리에 주택단지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을 보셨을텐데요.

이런 주택단지에 살고 있는 60이 넘어 보이는 한 노인이 살고 있습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오토입니다.

자동이라는 단어의 오토가 아닌 otto 여서 이웃주민들이 헷갈려 합니다.

화가 많아 보이는 오토는 이웃주민들이 단지의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을 보고는 한숨을 쉬고 바보천치들이라고 생각하며 여기저기 순찰을 다니며 뒷치닥 거리를 하곤 합니다.

마트에서도 불합리해보이는 가격 책정에 화를 못참고 책임자를 나오라고 할 정도로 치밀한 사람이죠.

무슨 일인지 혹은 삶의 의미가 없는 것인지 벽 천장에 줄을 매달아 생을 마감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때 집 앞에 주차를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을 보고 이를 참지 못해 뛰쳐나갑니다.

주차를 잘할 수 있게 도와줘도 영 심통치 않아 화를 내며 대신 주차를 해주죠.

그러고는 냅다 집에 다시 돌아옵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 듬는데 어김없이 누군가 문을 두드리죠. 주차 도움을 받은 부부가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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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마리솔 남편은 토미입니다. 이웃주민으로 이사를 왔다며 멕시칸 음식이 담긴 밀페통을 오토에게 건넵니다. 사교성이 좋은 마리솔은 오토에게 친근함을 표시하지만 입고리 한번 올라감 없이 철벽인 오토는 대충 얼버무리고 보냅니다. 음식을 한번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는지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천장에 매달은 줄에 얼굴을 밀어넣고 저세상으로 가기위해 시도를 하지만 천장이 약한 것인지

후크가 떨어지면서 이내 실패합니다. 

오토는 잠들 때마다 혹은 생각에 잠길 때마다 사랑했던 아내와의 첫만남서부터 좋은 추억들을 꺼내곤 합니다.

아무래도 아내가 없는 삶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따라가려던 모양입니다. 

또다시 다른 방법으로 아내에게 가려고 하지만 이웃주민 마리솔이 자꾸만 문을 두드리고 음식을 건네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화를 내면서도 문제를 해결해주는 오토는 이웃주민들에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츤데레의 정석인 오토는 쌀쌀맞음에도 사람들을 끌어 당기는 능력을 가졌죠.

할일이 계속 많아지고 마리솔의 자녀도 돌봐주게 되고 운전을 못하는 마리솔에게 운전도 가르쳐주면서 도움을 줍니다.

이웃주민들을 쌀쌀맞은 오토를 자꾸만 불러서 음식도 주고 도움을 요청하죠.

마리솔은 오토에게 이제 그만 아내를 잊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는게 어떻냐고 말하지만 이 말에 오토는 크게 화를 냅니다.

자신의 인생 전부였던 아내를 절대 잊지 못한다면서 함부로 그런 말을 꺼내지 말라며 소리칩니다.

오토를 잡는 심쿵 고양이

아내에게 가려고 하면 자꾸만 도움을 청하는 이웃주민 그리고 길거리 고양이까지 오토를 가만히 놔두지 않죠.

새로운 이웃주민의 따뜻함에 쌀쌀맞은 오토는 마음이 서서히 녹기 시작합니다.

잔잔하면서도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이상하게 지루하지 않은 이 영화는 항상 무감정이었던 전형적인 intj이인 저에게 

감동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허구한날 쓸데없는 소비성 영화만 나와 정말 볼게 없던 차에 재미있는 영화가 나왔네요.

내용은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일 수 있으나 그 뻔함이 싫지 않고 감동이 잔잔하게 밀려오는 영화입니다.

믿고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토라는 남자 후기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이마에 항상 쌍심지가 있는 남자 오토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온 인물일까 생각도 들고 어떤 내용으로 흘러갈지 알면서도

입고리가 살짝씩 올라가는 스타일의 영화였어요. 

개인적으로 오글거리고 인위적인 걸 정말 싫어하는데 굉장히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도 이웃애를 느끼게 함과 동시에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시간내서 봐도 아깝지 않았어요. 모두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래요!

이상 재미있는 영화 리뷰 아토믹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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