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어 플레이를 보기 전 간략한 정보
청소년 관람불가/스릴러/115분/출시일 2023/10.6/클로 도몬트 감독
로튼 토마토 지수 87%, 관객지수 54% 로 관객점수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닌데 출시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소재의 영화에 흥미가 없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심리적 갈등이 어떻게 고조되어가는지
사랑하는 사이가 어떤 문제로 틀어지는지, 남녀간의 갈등이 어떻게 벌어지는지에 대해 아주 잘 표현한 영화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그럼 어떤 내용인지 한번 알아보죠!
영화 페어 플레이 줄거리
영화 페어 플레이의 주인공은 딱 커플로 나오는 남녀 주인공 에밀리와 루크입니다.
에밀리와 루크는 같은 헤지펀드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내연애가 금지되었지만 서로 비밀연애를 하고 있죠.
서로 정말 열렬히 사랑하는 사이이고 루크의 프로포즈로 에밀리와 루크는 결혼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에밀리가 직원들의 밀담을 우연히 듣고 루크가 승진할 것이라는 루머를 루크에게 얘기합니다.
하지만 회사 설립자인 캠벨은 실적이 좋은 에밀리를 새벽에 따로 불러내 승진 소식을 전합니다.
루크는 자신이 먼저 승진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에밀리가 승진하게 되어 매우 심기가 불편합니다.
여기서 남자의 심리가 잘 들어납니다. 여자가 먼저 승진을 하면 베알이 꼴리는지 언 짢은 기색이 들어나게 되죠.
그리고 새벽에 남자상사의 부름에 나갔다 온 이유만으로 분명히 무슨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반부에도 이 문제를 계속 거론하게 되어 에밀리의 딥빡이 시전됩니다.
겉으로는 에밀리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자신보다 먼저 승진한 에밀리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성공에 대해 말해주는 자기계발 강연에 큰 돈을 쓰며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루크는 회사내에서도 캠밸에게 자꾸만 불려가는 에밀리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에밀리는 루크에게 승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캠벨에게 추천을 하지만 루크가 이미 회사에 큰 손해를 보게 했다고 말하며 깎아 내립니다. 그것도 루크 면전 바로 앞에서 말이죠.
초반엔 루크가 말하기를 채찍질에 가까운 것이었을거라며 위안삼는 듯 했지만 점점 에밀리를 멀리하고 회사에서 어떻게 실적을 올릴까 고민합니다. 점점 다급해지는 루크는 정신적으로 불안해지고 에밀리를 무시하며 상사인 캠벨과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승진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 합니다.
에밀리의 엄마는 설레발로 에밀리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결혼식 전 축하파티를 맘대로 열죠.
에밀리와 루크의 사이는 점점 안 좋아지며 점입가경으로 사태가 심각해집니다.
이 둘의 사이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영화 페어 플레이 스포주의 결말
루크는 승진하기 위해 에밀리와의 관계도 미루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정면 승부로 상사 캠벨의 방문을 열고 자신에 대해 어필하지만 캠벨은 차가운 시선으로 루크를 내려다보며 새로운
pm을 데려왔다고 말합니다. 루크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회사에도 나오지 않고 에밀리의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에밀리의 전담 애널인 루크가 전화도 안 받고 일터에도 나오지 않아 입장이 곤란해진 에밀리는 당황스럽기 그지 없죠.
승진을 한 이상 실적도 올려야 하고 루크의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골치아픈 상황에 놓이게 된 애밀리는 상사 캠벨이 함께있는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사기 위한 회사의 장점을 얘기하던 중입니다.
술에 잔뜩 취한 루크가 무단으로 들어와 행패를 부리고 에밀리와의 관계를 털어놓고 부적절한 관계를 위해 에밀리를 승진시켰다며 캠벨을 나무라고는 경비원들에게 끌려갑니다. 에밀리는 커리어는 지켜야겠고 루크와의 관계도 회복을 해야 하는데 너무나도 복잡스러운 상황에 미쳐 버리기 시작하죠. 루크의 형에게 전화를 건 에밀리는 루크가 에밀리 엄마가 준비한 결혼식 전 파티에 간 걸 알게 됩니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에밀리는 루크를 만나게 됩니다. 아니다 다를까 루크는 에밀리가 부적절하게 승진했다며 까발리고 에밀리는 화가 치밀어 맥주병으로 루크의 머리를 내려치고는 빠른 걸음으로 나가버립니다.
결국 화장실로 오게 된 에밀리는 루크를 나무라면서 자신이 잘되는게 그렇게 배가 아프나며 왜 인정하기가 그렇게 싫은 것이나며 오열을 합니다. 루크가 정말 밉지만 한편으로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 있는지 루크와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려고 하죠.
하지만 에밀리와 다르게 루크는 뭔가 마음속에 남아있는 응어리를 풀 듯 에밀리를 거칠게 다루고 에밀리의 그만하라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관계를 맺습니다. 그 탓에 에밀리는 머리를 몇번씩이나 세면대에 부딪혀 피멍이 듭니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에밀리는 밖으로 나갑니다.
상사에게는 루크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스토커였다며 해명아닌 해명을 하게되고 캠벨은 회사에 올 때는 개인적인 것들은 전부 버려두라고 말합니다. 냉정하게 실적만 올리라는 뜻이죠.
퇴근하고 집으로 온 에밀리는 쇼파에 앉아있는 루크를 발견합니다. 곧 정리하고 에밀리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떠나려는 루크를 보고는 깊은 빡침이 올라옵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외상까지 입게 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하지만 그런 말 한마디 없이 떠나려는 루크를 보고선 더이상 참을 수 없는지 과일칼을 집어 듭니다.
루크를 몰아세우며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말하게 하며 위협하고 팔을 베어 버립니다.
루크는 그제서야 울면서 미쳐버린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며 영화는 끝을 맺게 되죠.
영화 페어 플레이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
제목에서 말해주듯 영화는 페어 플레이 즉 공정한 경쟁에 대한 얘기를 풀어 쓰듯이 보여주는데요.
감상한 바로는 사실 불공정할게 없었고 온전히 에밀리의 능력으로 승진을 하게 되었는데 시기 질투 및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핑계를 불공평하다고 판단한 루크의 막무가내의 행동으로 에밀리와의 관계를 망치게 된 얘기였습니다.
이 영화가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 이유는 정말 여성에 대한 편견이 아직까지 세상에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부적절한 관계로 승진하는 경우도 꽤 있고 현업으로 있는 지인들에게 그런 얘기를 듣기도 하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루크같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이 세상 참 살기 불편하죠. 나의 노력이 누군가의 험담과 루머로 인해서 있지도 않은 가십이 사실이 되니까요. 뭐 승진뿐만이 아닌 사내에서의 남녀관계, 그리고 외모가 좀 되면 누군가의 시기 질투로 인한 헛소문을 퍼뜨려 장본인을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죠. 뿐만 아니라 중고딩 생활때도 관심 받는 여자애가 있다면 일진의 타겟이 되어 왕따 및 폭행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처럼 그런 심리묘사를 탁월하게 한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 댓글만 봐도 안 좋은 얘기들을 조장하려는 분위기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어떻게 보면 불편한 작품인만큼 호불호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영화는 사실 험담과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보고 루크를 자신의 모습과 투영해서 봐야 하는데 정작 그런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볼까 싶네요.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도 어떻게 보면 담겨있는 이 영화 페어 플레이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여주인공이 정말 외모가 뛰어난데 알고 보니 브리저튼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배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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